미술관이 살아있다!? 살아있는 미술관!


 살아있는 미술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야화씨가 초대권이 생겼다고 해서 간거 였거든요~ 비오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티켓 기한이 얼마 남지 않지 않아서 다녀왔습니다! 굉장히 비싸더군요‥. 17,000원@ 주말이라서 그런지 어린이들로 바글바글. 한 그룹씩 지어서 차례차례로 들어갔어요.

 미술이 원래 좀 어렵잖아요; 그림 하나에 여러가지 심오한 뜻이 담겨있으니 말이예요@ 일반 미술관에 가면 그림 보고 안내원이 들려주는 설명 듣고 해도 지겨운 경우가 많은데요~ (설명이 적혀져 있지않는 곳은 그림 이해도 하기 힘들어요T.T) 살아있는 미술관은 말 그대로 작품 속의 그림들이 살아서 움직여요ㅎ 인터랙티브미디어, 홀로그램, 3D입체영상와 같은 특수효과를 이용해서 말이죠.
 

 기억에 남는 것들만 몇 가지 말해보자면, 모나리자와는 대화도 나눌 수 있어요! (질문은 조금 한정되어있지만) 왜 눈썹이 없나요? 결혼은 했나요? 와 같은 질문을 하면 모나리자가 친절하게 대답해준답니다. 안녕~ 하고 말하면 손까지 흔들어주면서 잘가라고 인사도 해줘요. 흐흐. (뒤에 외국인도 있었는데, 같이 온 한국 친구가 뭐라뭐라 하는지 설명해 주니깐 왜 모나리자가 한국말 하냐고 막 그러던데. 쳇! 뿡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다른 작품으로는 최후의 만찬이 있는데요. 처음에 그림 속 인물들이 우루루 나와서 오늘 우리가 왜 모인거죠? 이러면서 대화를 나눠요. 그러면서 포즈는 어떻게 취하면 되나요? 라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요~ 누가 예수를 배신할지 맞춰보라고도 해요~ 중간에 예수가 여기 중 누군가가 나를 배신할 것이다라고 말할 때. 자세히 보신 분은 알겠지만 다들 놀라거든요. 근데 그 중 유다 혼자서 고개를 푹 떨구고 있답니다ㅎ 그 외에 미술기법이라던가 배경등을 설명해줘요~


 기억에 남는 세가지 작품 중 마지막은 아테네 학당입니다. 라파엘로가 철학자·천문학자·수학자들을 그려냈죠~ 되게 웃겨요. 막 학자들이 한명이 등장하면서 자기자랑하고 그래요. 예를 들면 피타고라스가 나와서 이 공식 좀 풀어보라고 막 그러질 않나! 누가 말 거니까 너 땜시롱 까먹었다 그러질 않나~ 라파엘로는 자기를 찾아보라 그러질 않나~ 


 맨 마지막 공간에는 고흐의 유명작! 밤의 카페 테라스를 재현해 놓은 곳이 있어요! 기념사진 물론 찍고 싶었는데, 너무 어둡고 사람도 많아서 찍지는 못했네요:( (사진을 빌려와서 비교를@ 출처는 모르겠어요;) 그럴사해보였답니다. 후후후.

 3월7일부터 전시를 시작했는데요. 지금까지 하는 거 보면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해외에도 보도가  되었기도 하고요. 정말 기존의 미술관하고는 많이 다르죠. 상상력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유익한 곳! 미술관하면 따분하고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하는 분들께도요! (저 또한 그랬고;)

 무엇보다도 지루하지가 않다는 것이 이점인 것 같네용~ 안내해주시는 분이 작품 소개하고 그러는 것도 한계가 있잖아요! 여러 기사들에서도 기존의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미술전시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하니 말이예요. 위의 작품 말고도 유명한 작품들이 많아요*_* 아이들 데리고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비싼 데 무료로 관람하게 해 준 야화씨께 감사드리면서~ 끝!

홈페이지 : www.alive-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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