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카페쇼 2009



 작년에 너무 좋았던 서울 카페쇼 2008! 이번년도에도 놓칠 수 없지요~♩ 커피를 사랑하는 야화씨와 또 이번에도 같이 다녀왔음. 게으름으로 인해 또 보름이나 지나서야지 올리게 되네요~ 플루때문에 행사장 밖에는 손소독 할 수 있는 기계도 있더군뇨~ 어쨋든 안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자 마자 있던 과자집? 도넛집? 헨젤과 그레텔이 생각나면서 진짜 저거 다 뜯어먹으면 살 엄청 찌겠구나란 생각을  슬쩍 해봅니당''a;;


  타이밍 좋게 커피 드립을 하고 계신 바리스타님. 열심히 쳐다봤습니다. 오, 생생한 원두인가봐요+_+ 부풀어 오르는 저 모습 보이십니까? 저번에 그 티비에서 보니깐 싱싱한 원두일 수록 거품이 많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물을 부으셨다가 멈췄다가 양을 잘 조절하시는데 아무리 봐도 모르겠어요@_@ 바로 내린 코피라 맛도 좋고~ 처음이라 향이라던가 이런 걸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점점 많이 먹으면서 커피 맛도 그게 그거 같은 느낌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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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웅, 친절하시던 훈남분---! 유난히 외국인이 많았던 코너쪽. 제 앞에 계시던 분은 영어로 이것저것 물어보시던데 뭔가 우와~~ 나도..하고 싶어...라고 했지만 그냥 쓰윽- ㅎㅎㅎ 딱히 물어볼 것도 없었구요'ㅅ' 그저 미소만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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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초로 만든 작품들~ 저 지구모양의 양초는 정말 가지고 싶던걸요+_+ 와플 양초 또한 오히려 먹고 싶어지는 저 모양새~~ 바로 소풍가도 될 거 같지 않나요 ㅎㅎ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 예쁜 거에다가 어찌 불을 붙여 녹일 수 있을랑가란 생각을 합니다. 그냥 장식용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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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커피 이야기 코너. 사진들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뭔가 정겨운 느낌~ 벽에는 아프리카에서 커피 재배할 때 사용하는 것 같은 물품들도 걸려 있었 던 것 같고요~ 식기들도 볼 수 있었는데 뭔가 독특하더라구요~ 커피 시음도 했는데. 커피에서 꽃향기가 폴폴~ 몇 군데에서 마신 커피들이 꽃향기가 났었는데, 너무 좋았어요*_* 그치만 구매하려고 하면 품절되어 있는 상황.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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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도 제대로 안하고 간지라 출출했어요. 여기저기서 받은 커피와 함께 먹었던 바삭바삭했던 쿠키. 무화과가 였었나? 재료는 기억이 가물가물~ 앉을 자리도 없어서 기다렸다가 겨우 앉아서 냐곰냐곰 후딱 해치웠습니당. 다 먹고 또 구경하러 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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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나라의 테이블 셋팅을 전시해 놓은 곳도 있었어요~ 뭐 실제로 저리 하진 않겠지만. 느낌이 저렇단 이야기겠죠*_* 장식을 잘 해놓았더라고요~ 그릇이라던가 숫가락 등 식기용품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집에도 저런 식기들 있으면 요리 할 맛 날텐데 ㅎㅎㅎ


  칵테일 쇼도 보았는데, 사람들이 워낙 밀려서 꽁지발 들고 보다가 포기 ㅎㅎㅎ 보는 제가 다 신나더군요~ 사진은 못 찍었는데 건너편에 2,000원을 내고 와인잔을 빌려서 여러 와인들을 맛 볼 수 있었던 조그마한 와인바가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중간에 눈살 찌푸려지는 일도 꽤 있었고, 관리나 정리 해주시는 분이 없어서 질서도 엉망이었기에 그게 좀 아쉬웠어요~ 저는 와인에 대해 잘 모르는지라;; 흠-- 백포도주가 맛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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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킹이 취미이신 분들은 눈이 휘둥그레 해지셨을 것 같았어요. 크리스마스를 위한 케잌상자, 쿠키컵등! 예쁜 게 너무 많은겁니다. 저는 물론 베이킹의 베자도 모르니 그냥 열심히 구경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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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루왁커피 빠지지 않는군용. 보이시나효…? 100g에 이십만원이 넘는군요! ㄷㄷㄷ 할인해서 커피 한 잔에 2만원이네용. 네--언젠간 사 먹어 보겠습니다.. 난 그 돈으로 원두살테야!! 이러면서 시크한 척 그냥 지나쳤지만 계속 눈길은 가더라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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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짠~ 스톤커피! 작년에 극찬을 했었지요ㅎ 이번에도 같은 자리에 떡-하니 있더라고요~ 괜히 반가움!! ㅎㅎ 역시 카페쇼는 타이밍이 생명인 듯. 역시 핸드 드립을 하고 계셨습니다. 어쩜 저리 이쁘게 되는걸까요?? 차-암 신기... 기계에 넣어서 바로 갈아주셨습니당. 작년에 사 갔던 야화양이 맛있다고 해서 저도 구매했습니당~ 위에 두개는 야화양꺼. 나머지 두개는 내꺼~ 사고 싶던 원두는 이미 다 팔려버려서 아쉬운대로 이것들로 구매! 그 날 당시에 볶은 원두라고 하더라구요~~*_* 집에 오자마자 내려서 마셔봤더니 최고-_-b 그치만 역시 바리스타분이 해주신 맛과는 초큼 다른... 으악!!! 어찌해야 한단 말입니까~~ 알려주세요~~~


  음, 받아서 마시는 것까진 좋은데... 마시고 난 종이컵과 같은 쓰레기들은 휴지통에 버려주시면 안되겐~~~~나요? 흠, 조금만 옆으로 가면 휴지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십니다요들. 으이고!

  어쨋든, 이번 년도 카페쇼는 뭔가 약간 아쉬운 감이 많아요T_T 작년에는 굉장히 다양하고 볼꺼리도 많았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너무 커피에만 집중이 되어서 로스팅 기계나 커피만을 취급하는 부스가 많더라고요~ 간식, 베이커리나 차 음료 쪽은 거의 전멸- 그래도 외국 커피 기업들이 한국 커피시장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나봐요! 외국인들도 눈에 많이 띄었구요~ 영어로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했구요. 내년에도 가야겠다는 생각을 또 해 봅니다~ 좋았어요^.^ 커피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