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코미디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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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 본지 꽤 오래됐다'0' 별로 안 된 줄 알았건만. 리뷰를 쓴다고 쓴다고 하면서도 귀찮아서 미루다가 이제서야 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초대권으로 보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초대권으로 본 뮤지컬이 3편째. (평소 때 내 돈 주고는 절대 안 보러가는데'0' 하희라가 나왔던 굿바이걸 (이것도 리뷰 쓴다는 게 안썼었네) 과 지저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와 컴퍼니로써 3번째. 운도 좋아라. 잡솔이 길구나~ 읍.

  컴퍼니는 이모가 표를 얻게 되셨는데, 못 간다고 내 여동생을 줬던 걸 내가 빼았지는 않았고 같이 가달라고 졸랐다. 동상은 워낙에 뮤지컬에 관심이 없어서 뭐 그냥 순순히 데려가드만. 어쨋든 두산 아트 센트로 고고씽. 새 건물인가? 잘은 모르겠다만 깨끗하고 넓고 좋더만- 조각상도 장식되어 있고 안에 카페도 있었다. 카페는 자리가 꽉 차서 못 들어갔었음T^T

  무대장치는 상당히 독특했다. 무대 가운데에 무대장치 같은 것만 덩그러니- 접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기자분들이 찍으신 사진으로 대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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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들 뒤에 보이는 파란 큐빅블록같이 생긴 것이 무대장치이다
. 신기한 것이 이리 저리로 자동으로 움직이면서 쇼파, 바(Bar), 계단, 침대로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특별한 무대설치 없이 이곳 저곳이 표현 가능 하다니~ (물론 저 큐빅 및 설치비가 좀 비쌀 것 같긴 하다; 자동이니깐) 대학교 때 연극을 해봐서 아는데, 정말 막이나 장이 바뀔 때마다 무대를 어찌하면 좋을까하면서 참 난감해 했었더랬다. 그런데, 컴퍼니는 가볍게 장소 제약의 단점을 커버했음. 후후훗

 내용은 이렇다. 35세의 싱글남인 바비는 도무지 결혼 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결혼한 다섯 커플과 세 명의 여자친구 사이에서 갈등을 하는거지- 어떤 커플을 보면 결혼이 지옥 같기도 하고, 또 어느 커플은 너무 행복해 보이기도 하고~ 결혼은 좋은것이다, 더 늦기 전에 식을 올리 라는 친구도 있는 반면, 뭐가 아쉬워서 결혼을 하느냐 싱글인 너가 멋있다라며 그냥 싱글로 남으라는 친구도 있다. 친구들의 대부부은 결혼을 하라고는 하지만 다들 내심 자유분방한 바비가 싱글인 걸 부러워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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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미가 매력적인 스튜어디스女



  여자친구들은 어떻고!? 세명의 여자친구들도 장난이 아니다- 다들 예쁘지만, 한가지씩 문제가 있지. 스튜어디스지만 완전 텅텅빈 여자 & (ex 낭만적 남성적이예요- 이건 너무 웃겨서 계속 머리에 남더라구. 이 시리즈가 몇 있음. 풉) 에너지가 철철 넘치지만 너무 오버스러운 여자 & 얌전하고 바비를 사랑하지만 결혼하지 못해서 결국 떠나는 여자. 다들 개성이 톡톡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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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을 가지고 가지 않아서, 배우들의 얼굴이나 표정을 제대로 못 봐서 너무너무너무 아쉬웠다T_T 나름 가까운 앞자리였는데 말이지- 배우들은 검색해보니까 정말 출연작들이 화려하더라구- 음향시설은 빵빵해서 가끔가다 뭐라고 대사를 쳤는지 못 알아 듣기도 했지만, 뭐 재밌었다- 요새 여기저기서 컴퍼니 광고도 많이하고, 할인행사도 굉장히 많던데- 한 번 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사진 출처 및 관련 기사 : 박하나의 키스더뮤지컬
                               [컬처타임] <세네피안이여, 접속하라> 외


* 두번이나 날려먹어서... 대충쓰게 되었다.. T_T 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