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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14 크리스토퍼 빈의 죽음 (우석 레퍼토리극장) 4
  2. 2010.09.08 하나 있으면 정말 유용한 핸드 문서 세단기(S) 11
  3. 2010.07.15 당신의 인생은 달콤한가요? - 뮤지컬 달콤한 인생 (대학로) 8
  4. 2010.05.19 투어익스프레스에서 온 택배♥ 4
  5. 2010.05.14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메가박스 무대인사) 4
  6. 2010.01.13 독서취향 테스트 14
  7. 2009.09.17 불꽃처럼 나비처럼 - 무협과 멜로의 만남은? 8
  8. 2009.08.21 [릴레이] 지정 주제 문답 : 영화 12
  9. 2009.08.12 UP (디지털3D 더빙) - 풍선타고 날고싶어라♪ 8
  10. 2009.08.06 국가대표 - 하늘을 나는 기분은 어떨까요? 4

크리스토퍼 빈의 죽음 (우석 레퍼토리극장)

01


친구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우연히 티켓을 양도 받게 되었었답니다♪
좀 늦은 리뷰이긴 하지만, 그래도 봤으니까 조금이나마 끄적여봅니당'ㅅ'a

  크리스토퍼 빈의 죽음. 죽음이란 게 쉬운 소재는 아니잖아요~ 처음에 제목만 듣고서는 진지한 정극에다가 약간은 우울한 연극이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지만, 판단 미스였어요~ 이 연극의 장르는 정말 의외로 코메디/드라마! 게다가 정작 연극 제목의 주인공인 크리스토퍼 빈의 얼굴은 찾아 볼 수도 없답니다''a 왜냐구요? 크리스토퍼 빈이 죽은 후 몇 년 후부터가 이 연극의 시작이거든요~!

  이야기는 보통의 시골마을 의사인 헤겟트가에서 시작이 됩니다. 여느날과 같이 똑같은 일상을 보내던 중, 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지요~ 크리스토퍼의 친구라며 찾아온 한 손님. 헤겟트를 만나러 약속까지 하여 찾아오는데요. 10년전에 크리스토퍼 빈이 신세를 졌다며 친구를 대신해 치료비를 지불하고, 친구를 기리고 싶다며 헤겟트에게 크리스토퍼가 남긴 작품이 있다면 기념으로 간직하고 싶다고 합니다.

 평소 때, 크리스토퍼를 무시하고, 술주정뱅이라고만 생각했던 헤겟트 가족들은 그가 남긴 그림이 어딨는지도 모르는데요~ 겨우 헤겟트의 아내가 닭장 속 어딘가에 있던 것 같다며 찾으러 가서 그림을 가지고 오긴 하는데 닭들의 배설물 때문에 그림이 많이 상해있던 터, 하지만 그거라도 감사하다며 돈까지 쥐어주고 그 친구는 떠납니다. 하지만, 혼자 히죽히죽대고 비열한 웃음 뒤에 수상한 점이 한 두개가 아니던...! 나중에 다시 찾아오겠다면서 자리를 뜨는데요~

  얼마 뒤, 또 친구라며 또 다른 손님이 찾아옵니다. 자기가 그 약속까지 했다는 사람이라면서요- 헤겟트는 갸우뚱하지만 우선은 들여보내지요. 그러면서 좀 전에 왔던 이와 똑같은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헤겟트의 집 풍경이며 헤겟트의 이미지며. 마지막엔 크리스토퍼가 신세를 졌지 않았냐고 치료비를 대신 내겠다고 똑같은 레퍼토리로 헤겟트에게 돈을 건네주고는- 또 그가 남긴 유작이라던가 작품들이 있냐며 아까 받은 돈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구매하고 싶다고 하는데~! 허영심에 눈이 가족들은 그림 찾기에 혈안이 됩니다. 아무리 집안을 샅샅이 찾아보지만 한 점도 나오질 않는데요. 알고보니 헤겟트 부인이 땔감이 없어서 있던 그림을 몽땅 태워버렸던 것! 큰 돈이 날아갔다며 헤겟트 가족들은 대성통곡을 합니다.

  이 일로 지쳐갈 때 쯤, 또또또! 자신이 약속하고 온 크리스토퍼의 친구라며 헤겟트 집의 문을 두드리는데요~ 앞의 두 명의 손님은 가짜였던 겁니다@ 사연인 즉슨, 크리스토퍼 빈이 죽은 지 10년.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의 그림들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게 되어 지금은 그의 작품들이 부르는 것이 값일 정도로 값어치가 올라가 있다는 사실! 어느 한 미술 협회에서는 크리스토퍼 빈의 작품을 높은 값에 구매하고 싶다는 편지까지 전해 받습니다. 알고보니 첫번째 찾아온 손님은 모방 화가였고, 두번째 찾아온 손님은 욕심 많은 그림 판매상 이었어요.어떤 한 칼럼에 그의 그림 이야기들과 헤겟트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고 앞의 두 사기꾼들은 접근해 온 것이였지요~

  모든 일이 들통나버리자, 사기꾼들은 본색을 드러냅니다. 모방 화가는 어짜피 그림들도 다 타고 없어졌으니 자신이 크리스토퍼의 화풍을 따라 그리면 그 그림을 크리스토퍼가 그린 그림이라고 확인만 해달라는 것이었어요.. 얻은 수익을 배분하자는 거래와 함께. 판매상은 자신에게만 그림을 팔아달라고 사정을 하고요. 처음에 헤겟트 가족들은 크리스토퍼는 그림 같지도 않은 그림을 그리고 그저 술주정뱅이였다고 말을 하다가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듣고 나선 태도가 싹 바뀝니다. 정말 멋진 그림을 그렸고 멋진 사람이었다고~

  한편으로는 그림을 다 태워먹고, 남에게 그림을 거져 준 것에 대해 울분을 토하는데요~ 불현듯 작품 하나가 남아있던 것을 기억해 냅니다. 바로 헤겟트가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에비에게 크리스토퍼가 그려준 초상화가 있다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에비는 며칠 뒤 헤겟트가를 떠나기로 되어있었구요. 맘이 급해진 헤겟트 가족들. 평소 때, 에비를 무시하고 깔보던 헤겟트 아내와 첫째 딸은 태도를 바꾸어 에비에게 갑자기 잘 대해주며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정말 말도 안되게 집 안이 허전하다며 에비가 가지고 있는 초상화를 걸어두는 게 어떻겠냐는 둥. 에비가 가면 얼굴 잊어버리지 않도록 집에 초상화를 걸어놓고 싶다는 둥~ 시덥지 않는 소리들을 늘어놓는데, 통할리가 없지요. 모든 방법이 안통하자, 몰래 그림을 훔치기로 합니다. 몰래 훔친 그 초상화를 그림 판매상에게 무조건 팔고 보려는 것이었지요. 돈에 혈안이 되어 에비에게 '어짜피 에비는 우리집에 속한 사람이니까 에비의 그림도 다 우리것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펼치며 억지로 그림을 자꾸 빼앗으려고 하는데-

  충격적인 이야기를 에비는 털어놓습니다. 자신이 크리스토퍼의 사랑하는 사람 이었다고. 그래서 그가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준 것이라고. 또한 다 불타버린 줄 알았던 작품들을 타기 전에 자신이 다 꺼내어서 보관하고 있다고. 이 사실을 알게된 모든 사람들은 그림에 미쳐 큰 소리를 내게 되고 극은 정점에 다다르게 되는데요~ 어찌 결말이 나게 될까요'ㅅ' 허허허;

  그 외에 헤겟트의 둘째딸과 그의 연인인 수리공이자 화가인 와렌군은 처절한 반대와 외면을 받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와렌군은 크리스토퍼 빈의 하나뿐이 없는 제자였던 것. 그의 화풍을 이어받아 엄청난 화가로 이름을 날릴 것을 알게된 헤겟트와 그의 아내는 반색하면서 뒤늦게야 와렌군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장면도 있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인간의 순진/순수한 척하는 모습 뒤에 욕심/위선과 속물적인 모습을 해학적으로 엿볼 수 있었던 연극이었네요~ 보아하니 이 연극이, 굉장히 진지하게 할 수도 있는 연극이었으나, 각색을 통해 지루하고 따분할 수 있었던 연극을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9명의 인물들을 등장시켜서 지루함을 덜 수 있었구요~ 연기자 분들의 재치로 중간중간 웃음이 빵빵 터졌드래요! 오랫만에, 진지하고 와닿는 연극 한편을 보았네요^0^ 히히. 뿌듯합니다. 제가 기억력이 좀 나빠서 전부 다 적지는 못할뿐더러 중간에 약간씩 좀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은디... 원래는 대충 이야기 흐름만 전달하고 싶었는데 이게 또 간추리기를 잘 못해서 말이지요--- 엉망징찬인 부분이 있어도 살짜쿵 넘어가주시고 이해바랍니다~ 허허허; 
 

연극을 보고 돌아온 후에는 호기심에 이것저것 검색하기 시작~!!  

0123


  단순한 저는 팜플렛에 시놉시스가 "모딜리아니, 빈센트 반고흐 그리고... 크리스토퍼 빈!" 이라고 적혀있길래, 저는 크리스포터 빈이 실존 인물인 줄 알았어요.... 네... 저는 미술의 미도 모르니깐요!!! Christopher Bean이라고 찾아보니까, 무슨 커피전문 사이트가 나오질 않나ㅎㅎㅎ 흐흠! 

  크리스토퍼 빈의 죽음이 유명한 작품이긴 한가보아요- 연극 이야기만 잔뜩 나오더라구요. 
저는 그림들이 궁금해서 어떤 그림들이려나 하고 찾아보려던 거 였는데, 그림은 안나오데요@ 그 대신 여러 이미지들은 보이더라구요. 심심치 않게 외국에서도 연극 했던 사진들을 볼 수가 있다는 거~ 대학가에서도 많이 하는 작품인듯 싶어요~ 나오는 배우도 꽤 필요하고~ 장소도 헤겟트의 집만 필요하니깐요. 사진을 구경하다보면 원작 대본에 헤겟트의 집의 되게 상세히 묘사 되어 있나봐요~ 제가 관람했던 연극 무대와 비슷한 느낌들의 사진들도 꽤 보이던데용? 

  게다가 원작가인
시드니하워드씨는 굉장히 유명한 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영화 시나리오를 만들면서 이름을 알리었다고~ 오왕. 신기해라! 아직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도 안봤는데, 이 영화도 한번 꼭 봐야겠네요~ 명작이니 ㅎㅎ
 

하나 있으면 정말 유용한 핸드 문서 세단기(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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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x10에서 모집했던 문서 세단기 테스터에 당첨이 되어 이렇게 핸드 문서 세단기가 도착했습니다!
핑크와 블루 중 랜덤으로 온다고 했는데, 저에게는 파란색이 왔네요*.*)
구성품은 본체와 핸들! 파손되지 않게 꼼꼼히 포장되어 왔답니다~♪
조립은 굉장히 쉬워요~ 구멍에 맞게 꽂아서 넣으면 땡~! 
받자마자 모아놓았던 영수증을 한꺼번에 폐기~! 
 
핸드 문서 세단기라 크기가 조그마해서 가뜩이나 좁은 책상 공간을 많이 쓰지 않아서 좋더군요>.<
핸들을 돌릴 때에 소리도 별로 크지 않아서 조용한 회사에서 써도 OK!

하지만,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몰 사이즈라서 A4용지는 들어가지 않아요~! 
큰 용지 파기보다는
영수증이나 우편물 혹은 택배 왔을 시에 붙어있던 주소 라벨지를 파기할 때 유용할 듯 싶어요!

또 한손으로 꾹 눌러서 고정 시켜줘야지 안 그러면 덜컥거려서 핸들을 돌릴 수가 없네요~

 저는 주로 회사에서 우편물도 많이 다루기 때문에,
필요없는 주소라벨이나 우편 봉투를 폐기 할 때는 정말 편하더라구요~
 자리에서 몇번만 쓱쓱하면 되니깐요^.^
자동 문서 세단기가 있지만, 제 자리에서 멀어서 불편했었거든요~
근데! 자리에서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0^ 헤헤 
직원분들도 점심시간이라던가 이럴 때 사용하고 난 영수증 처리 할 때
제 자리에 들려서 없애고 가시기도 하네요^0^ 정말 유용한 아이템인 듯!! 


아! 문서세단기도 우선은 위험하니까 주의사항을 살펴보지 않으며 안되겠죠! 살짝 살펴보자면,
손을 넣지 마시오 / 금속류를 따로 분리하여 폐기 / 어린이 사용 금지  중심으로 바로 넣어주세요.
                                                                                 관제엽서는 1매만!
요정도 일까요?ㅎㅎㅎ 엽서 종류는 조금 두꺼우니까 한매씩 넣어야 하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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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은근히 이 아이템을 탐내하셔서 잠깐동안만 집으로 가져오게 되었는데요-
분쇄한 종이들이 조각조각 나서 처리하기 불편하더라구요T^T
종이 조각들이 뚜껑을 열 때 우수수 떨어지거든요'ㅅ'
그래서 대응책으로~!! 비닐봉지를 안에 넣었어요~ ㅋ 별거 아니긴 하다만
넣어서 문서를 파기하면 나중에 버리기도 편하고~
뒷처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어서 좋드라고요~!

가족들도 완전 좋아해요+0+ 조만간 집에도 한 대 놓아야 할 듯~! 히히히!
 

당신의 인생은 달콤한가요? - 뮤지컬 달콤한 인생 (대학로)


와우, 그냥 기대하지 않고 응모 했었던 뮤지컬 달콤한 인생 이벤트였는데, 당첨되었어요!
블로거프리뷰시사회라니! 덜덜덜; 이런건 처음이야~@.@ 뭔가 다른게 있겠어 하고 갔는데 말이죠, 또잉@
특. 별. 히.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공연전 안내 말!!
으악. !@%#^$@&%@ 같이 데리고 간 아이는 당연히 이런데 오면 촬영금지 일줄 알고,
캠코더 안 가지고 왔는데... 뭐야뭐야. 이런건 빨리 알려주시지T_T
어쩔 수 없지 뭐 하며 꾸질꾸질한 디카로 뭔가 열심히 찍었는데 흔들리고, 엉망징찬임!!
그래도 내용이 더 중요한 거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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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출연진 체크*

오, 준수역은 무려 4명이나 캐스팅 되었네요@
대본은 같아도 각 배우분 마다 전체적인 느낌이나 캐릭터가 조금씩 다를텐데, 다양한 공연이 예상됩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남편이 바람 피는 것을 알게된 혜진은 좌절감에 빠지며면서 북해도로 여행을 가게 되는데,
 우연치 않게 친구를 만나러 왔다는 준수와 만나게 됩니다.
이 둘이 얽히고 섥히면서 준수의 어두운 과거를
알게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을 하게 된다는 그런 이야기?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대충 내용을
알겠지만, 이거 불륜드라마 였군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혀 불순한 그런건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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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무대는 준수의 펜트하우스! 무대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더라구요!
한 켠에 대형 스크린이 있어서
장소에 구애되지 않았습니다~
 
벚꽃이나 흩날리는 눈발 이런 장면이 보이더라구요~
사진을 나름 많이 찍으려고 했으나
많이 어둡기도 했고 너무 조명이 쎄서
흔들린 사진이 대부분인지라 중간부터는 포기상태'ㅅ'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이 셔터를 누르시고 동영상을 찍으시는지라, 정신 없었네요;
약간 산만해서 집중하기엔 좀 그랬어요- (다 좋았는데 그게 좀 아쉬웠음;)
진짜 적막한 순간에 DSRL 셔터소리 찰칵! 이건 아니잖아T.T 힝.


 마지막 클라이막스 부분


연극 끝나고 하이라이트 부분 연달아서~♪ 들썩들썩~!



오, 블로거 시사회는 다르긴 다른가봐요~
연극이 끝난 후에 나가야하나 이러고 있는데, 인터뷰 시간을 가지더라구요~
연극을 보면서 느꼈던 점이나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잠시나마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아!
이런 건 처음이라 신기하더라구요! 허허허;



이 날의 출연진은 아니였으나. 이준수 역할을 맡으신 최성원씨가 MC를 봐주셨습니당.
아,아, 그냥 멍때리고 있다가 동영상으로 녹화를 못했네요'ㅅ'
질문들 중에서는 만약 출연진분들이 준수였다면?이란 질문과
출연진분들이 생각하는 '달콤한 인생'이란? 질문이 가장 인상 깊었던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 이 있는 채로 살아가는 것,
살아있다는 자체가 달콤한 인생이 아닐까라는 의견들이 나왔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답변에 큰 공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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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간도 다 끝나고~ 싸인받는 시간까지!!
줄이 길었지만 기다려서 받아내고야 말았습니다. ㅎㅎ 혼자 막 뿌듯해하고~
내 일기장에 받았다!! 야호!! -_-;;

이런 시사회 많이 당첨되면 좋겠네요T_T 좋다좋다, 완전 좋다~
 끝나고 인터뷰 시간이 있는지도 몰랐기에 질문하나라도 생각해올껄 이라는 생각도 살짝 들긴 했네요.
(소심작렬이라 마이크 잡을 용기도 없으면서; 근데 질문들이 좀 황당시려워가꼬ㅎ)
처음부터 끝까지 다 좋았습니다:)
그런데 역시 연극 도중에 촬영은 안 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조심스레 들기도 했어요T_T

투어익스프레스에서 온 택배♥



트위터에서 어느 분이 글 올린 것 보고 응모 했던 이벤트!
정답을 비밀댓글로 올리기만 하는 거 였는데, 마침 네이버 블로그@.@
로긴 중이였기에, 댓글을 달았지. 응모자가 많아서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어머나!! 쪽지가!
주소와 연락처를 쪽지로 보냈는데, 담날인 오늘 바로 도착~> <♩


상품은 파스구찌 음료권. 그냥 우편으로 올줄 알았걸랑. 근데 택배가 온게다!
오ㅏ우! 왜 이렇게 사이즈가 크지-? 라고 생각해서 바로 열어보니~


헋, 이거슨~ 투어익스프레스 패키지였다 (*.*)
지퍼달린 백 속에 티슈/안내책자/캐리어에 다는 이름표/그리고 음료권!
오호~ 생각치도 못한 선물! 요즘 티슈 다 써서 하나 사야하는데, 나이스 타이밍이시고~
지퍼백은 나중에 여행갈 때 칫솔이나 조그마한 악세사리 넣어서가도 괜찮겠다. 으하하!!
와~ 기분 좋아라^0^ 조만간 친구랑 파스구찌를 방문해야겠구먼. 캬캬캬!

저번에 캐나다 갈 때, 투어익스프레스 이용했었는데, 으흐흐-

항공권 예매 이벤트 같은 건 못 참여하니까, 다른거라도 근근히 참여해야겠삼!
고마와요! 투어익스프레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메가박스 무대인사)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메가박스 코엑스; 2010년 04월29일; 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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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이런... 조명도 어둡기도 했다만, 열심히 팝콘 먹는 도중에 감독님 및 배우들이 들어온지라 제대로 찍지도 못했단 말이야T.T 안타까움---! 무대인사는 처음 보는 거였는데 (그전에는 항상 지각해서 다 놓쳤음;) 정말 짧더군요@ 5분도 안되서 샤샤샤샤샥=3

  차승원, 황정민씨 보다는 백성현씨가 더 중심인물인 듯 싶었어요. 차승원씨와 황정민씨의 연기는 물론 최고였지요. 그치만 뭔가 조화는 이루지 못한 것 같았던 개인적인 생각. 몸개그도 중간에 막 섞여 있고, 개그 요소들이 섞여있는데 어중간해. 이건 코믹물도 아니지만 또 진지한 그런 사극도 아니야; 뭔가 스토리가 부족해도 부족해; 한지혜씨의 비중도 딱히 많지 않았어. 조금 말도 안되는 감이 있어! 어찌 그리 빨리 무술을 배울 수 있단 말입니까요... 'ㅅ' 흠, 그냥 그랬슴. 이미 하녀가 개봉했으니 좀 잠잠해 지겠군뇽. 구르믈은---!

독서취향 테스트

 원시림 같은 문학성, "열대우림" 독서 취향 테스트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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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명의 원천인 태양의 영향력이 가장 두드러진 곳. 어마어마한 태양 에너지로 인해 엄청난 양의 강수량과 엄청난 생산력의 동식물군이 번성한다. 열대우림이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 지구 표면의 3%에 불과하지만, 이곳엔 전지구 생물의 15%가 살고 있다. 이곳에 사는 생물 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 아직도 인간에 발견되지 않은 동식물들을 헤아릴 수 없다.



극단적으로 다양하고 비옥한. 열대우림의 자연적 특성은 당신의 책 취향을 대변하기에 가장 적당합니다.


  • 밀림 같은 포용력:
    마치 열대우림과도 같은 극도로 다양하고도 조밀한 책 소비 행태를 보임. 그 어떤 극단적인 내용이라도, 그 어떤 괴상하고 수상한 내용이라도 이 취향에선 대체로 기꺼이 소비되는 편. 가장 다양한 종류의 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지적인 대식가' 계층.

  • 태양 같은 직관력:
    중요한 사실은 돼지처럼 무작정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수준 높은, 가치있는 책을 정확히 판단한다는 점. 이런 심미적 분별력은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으로 보임.

  • 원시적인 진실성:
    당신의 취향은 뭔가 있는 그대로의 진실된 내용과 표현을 선호함. 비록 조잡하고 미숙하더라도, 책이라면 무릇 솔직하게 자신감있게 꾸밈없이 쓰여져야 함.


당신의 취향은 전체 출판 시장의 약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소비 규모는 15% 이상일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유명 소설 작가의 상당수가 이 취향에 속합니다. 당신의 취향 중에도 작가 기질이 다분한 사람이 많을 듯.


다음은 당신의 독서 취향을 자극할만한 거침없는 작가들입니다.


아멜리 노통브
타슈 선생은 자신이 그 무시무시한 엘젠바이베르플라츠 증후군에 걸렸다는 걸 알았을 때 적잖은 자부심을 느꼈다. 속칭 '연골암'이라 하는 이 병은 19세기에 엘젠바이베르 플라츠라는 의사가 카이엔에서 발견해낸 증상이었다. 강간 및 살인죄로 그곳에서 감옥살이를 하던 죄수들 여남은 명이 그 병을 앓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그 병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진단을 받고 나서 타슈 선생은 난데없이 귀하신 몸이 된 기쁨을 맛보았다. 뚱뚱한 데다 수염도 없어서 목소리만 아니면 영락없이 내시 같은데, 죽는 것마저 심장 혈관계 질환같은 미련스런 병으로 죽을까봐 저어하고 있던 터였다. 선생은 묘비명을 지을 때 독일인 의사의 고상한 이름도 빠뜨리지 않고 적어 넣었다. 그 덕에 멋진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으니까.
- 살인자의 건강법 中


김영하
오빠가 돌아왔다. 옆에 못생긴 여자애 하나를 달고서였다. 화장을 했지만 어린 티를 완전히 감출 수는 없었다. 열일곱 아님 열여덟? 내 예상이 맞다면 나보다 고작 서너살 위인 것이다. 당분간 같이 좀 지내야 되겠는데요. 오빠는 낡고 뾰족한 구두를 벗고 마루에 올라섰다. 남의 집 들어오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 여자애는 오빠 등뒤에 숨어 쭈뼛거리고 있었다. 오빠는 어서 올라오라며 여자애의 팔을 끌어당겼다. 아빠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둘을 바라보다가, 내 이 연놈들을 그냥, 하면서 방에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뛰쳐나와 오빠에게 달려들었다. 오빠의 허벅지를 노린 일격은 성공적이었다. 방망이는 오빠허벅지를 명중시켰다. 설마 싶어 방심했던 오빠는 악, 소리를 지르며 무릎을 꺾었다. 못생긴 여자애도 머리를 감싸며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계속 당하고 있을 오빠는 아니었다. 아빠가 방망이를 다시 치켜드는 사이 오빠는 크레코로만형 레슬링 선수처럼 아빠의 허리를 태클해 중심을 무너뜨렸다. 그러고는 방망이를 빼앗아 사정없이 아빠를 내리쳤다. 아빠는 등짝과 엉덩이, 허벅지를 두들겨맞으며 엉금엉금 기어 간신히 자기 방으로 도망쳐 문을 잠갔다. 나쁜 자식, 지 애비를 패? 에라이, 호로자식아. 이런 소리가 안방에서 흘러나왔지만 오빠는 못 들은 체 하고는 여자애를 끌고 건넌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물론 방망이는 그대로 든 채로였다.
- 오빠가 돌아왔다 中


커트 보네거트
이 재향군인은 지하실로 내려가려고 엘리베이터 문을 닫고는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결혼반지가 그 요란한 장식에 걸리고 말았다. 엘리베이터 바닥이 내려가자 그는 공중에 매달리게 되었고 천장에 짓눌려 으깨지고 말았다. 그렇게 가는 거지.
그래서 내가 이 이야기를 전화로 불러 주자, 등사 원판을 뜰 그 여자가 이렇게 묻는 것이었다.
"그 사람 아내는 뭐라고 했죠?"
"부인은 아직 몰라요." 내가 말했다. "이제 막 일어난 일이니까."
"그 여자에게 전화해서 뭐라는지 알아봐요."
"뭐라고요?"
"경찰서의 핀 경위라고 하면서 안 좋은 소식이 있다고 말해요. 그러고는 그 소식을 전하고 그 여자가 뭐라는지 들어보는 거예요." 나는 그렇게 했다. 그 여자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말을 했다. 아기가 있다. 기타 등등.
내가 사무실에 돌아왔을 때, 그 여자 서기는 순전히 사적인 호기심에서 내게 물었다. 그 으깨진 남자가 어떤 꼴이더냐고.
-제5도살장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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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들이 하길래 바로 따라서 숑숑. 내가 좀 독특한 소재를 좋아하긴 하지...
어;; 3명 추천해주셨군요 ㅎㅎ 민망~~ 지적받고 바로!! 수정- 아무리 수상해도 그냥 읽고 본다+_+
그래도 책 고르는 기준은 딱히 없는지라~~ 안 맞는 거 같기도 하다만 추천작가 책들은 읽어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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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처럼 나비처럼 - 무협과 멜로의 만남은?


불꽃처럼 나비처럼; 메가박스 코엑스; 2009년 09월16일; 8시 20분

  개봉하면 보러갈까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급작스럽게 보게 되었어요. 시사회로~ 내용을 대 압축하자면 보잘 것 없는 무사 '무명'과 황후가 아닌 한 여자로써의 '자영'이라는 인물과의 사랑에 초점을 두고 만든 무협 멜로 영화야요! 명성황후가 중심이기라기 보다 한 여인을 사랑하는 무사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당. 명성황후 이야기는 여러 매체에서 다루었던 이야기니 내용은 과감히 생략하고~

  캐스팅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수애씨와 조승우씨가 나란히 주연이신데- 연기파 배우이니 만큼 대사 전달이 확실합니다. 옛날 말투라 연기력이 부족한 연기자분들이 연기를 하면 어색하고, 이상해 보이기 마련인데 전혀 그런 것 없었구요!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그게 더 이상했답니다.ㅎ 수애씨 한복 너무 잘 어울리시고, 단아한 모습이 아름다워요 >_< 시사회였는데, 수애씨가 몸이 안 좋으셔서 못 본게 너무 안타깝습니다요!! 으흑흑T_T

  조승우씨의 액션신 또한 새로운 시도를 했더라고요! 결투를 벌일 때의 CG는 색 달랐습니다. (약간 CG인게 티가 나지만, 간혹 보시면서 웃는 분들도 있었으나‥. 그런건 자제 쫌!!) 슬로우모션으로 흘러가다가 휙 빨리 돌아가고 그런 스탈인데요. 나룻배 위에서의 결투는 꽤 볼만 했어요~

  결말은 뻔합니다. 다 알고 계시겠지만은요. 역사 왜곡이다 뭐다 해서 말이 많고 논란도 되고 있기도 한 영화이기도 합니다만,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 장르가 역사가 아니고 무협멜로잖아요~ 코믹과 액션이 가미된 멜로영화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가볍게 보시고 오면 좋을 듯 합니다:D

* 아, 수애씨의 베드신은 조승우씨와 함께 한 것이 아니랍니다'0' 왜 다들 영화엔 관심은 안 가지고 베드신에만 관심을 가지는지... 초큼 씁쓸합니다.ㅎ


[릴레이] 지정 주제 문답 : 영화

(Via .cat)
오랫만에 문답. 닷캣님꺼에서 가지고 왔어요- 영화 보는 거 좋아하긴 하지만, 요렇게 또 말하려니까 막막하기도 하고. 딱히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어쨋든 낑낑대면서 써 봅니다;

릴레이 규칙은

1. 최근 생각하는 ** / 2. 이런 ** 감동! / 3. 직감적 ** / 4. 좋아하는 ** / 5. 이런 ** 싫어 / 6. 다음에 넘겨줄 7명 (각각 주제 지정).

1. 최근 생각하는 [영화]
  영화관에서 잘 상영 안하는 영화? 요즘은 거의 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라 개봉하는 영화들이 고만고만한데, 그러지 않은 영화관들이 있잖아요! 몇 곳 있쬬. 스폰지하우스나 중앙시네마 고런데- 씨네큐브는 얼마 뒤에 문 닫는다고 하지만은T_T 그런데서 상영해주는 영화들은 제작연도나 흥행에 상관없이 괜찮은 영화들이 시간표에 올라와있어요! 시간대가 좀 안 맞고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글치T_T 그런데 자주 가고 싶어요''a 조용하고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좋다고 하던데!! 아고-

2. 이런 [
영화] 감동!
  장르가 가족드라마나 로드무비쪽. 그치만, 인기는 거의 없죠.ㅎㅎ 가족의 탄생이랑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가 생각나는데용. 둘 다 좀 흥행실패해서 안타까움이T_T 되게 좋아했는디!  애니메이션도 은근 감동적인게 많은 것 같아요~ 라따뚜이나 얼마 전에 본 UP 등등!

3. 직감적 [
영화]
  전쟁영화나 재난영화일까요? 딱 봐도 대충 짐작이 가잖아요'0' 많은 사람들은 재난이나 전쟁 속에 죽지만 주인공은 (거의) 끝까지 살아남는다''a 

4. 좋아하는 [영화]
  옴니버스영화는 한 영화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긴 한데, 또 싫어하는 영화가 껴 있을 수가 있어서 이건도 난해한 점이 있죵. 우리나라에서는 번번히 실패를 하는 듯 하지만; (오감도나 내사랑 같은거; 근데 내 사랑은 영화관에서 봤네요...ㄷㄷㄷ 왜 봤지?) 
  복수극도 좋아용. 뭔가 치밀하고, 통쾌하잖아요- 간간히 잔인한 장면도 있다만은요 ㅎㅎ
  그리고! OST 좋은 영화들 최고지요-  근데 거의 보면 일본영화 OST들이 좋더라고요. 잔잔한 연주곡들~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유명하신 분들 계시죠- 이병우씨같은 분들>.<

5. 이런 [
영화] 싫어
  진부한 스토리의 내용. 특히 교통사고라던가, 기억상실증, 희귀병, 백혈병, 암 등. 너무 흔하디 흔한 거요! 거의 일본 영화들에서는 주인공들은 자꾸 죽여서 좀 그래요-.-+ 
  그리고, 결말은 관객들에게 맡겨버릴 때. 진짜 답답해요T_T 난 뒷 이야기가 궁금하단 말이닷!! 전 백만엔과 고충녀와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에서는 심히 좀 짜증이 ㅎㅎㅎㅎ 아 맞다. 사랑해 파리에서도 그 둘이 만났는지 안 만났는지 보여달라고요ㅠㅠ 일부로 감칠맛나게 하려는 건 알지만은-------

6. 넘겨줄 7명 ;

  오, 그래도 뭔가 열심히 쓰긴 썼네요. 뿌듯!! 그리고 아시다 시피 제가 블로그 교류가 거의 없기 땜시롱, 댓글 냄겨주시는 분도 별로 없을뿐더라 아시는 분들 중 몇명은 이미 해버리셔가꼬... 7명을 못 채울 것 같은디요....... ㄱ- 하고 싶지 않으신 분은 하지 않으셔도 되요. ㅎㅎㅎ

Pastel_wind : -> 만화! - 파스텔님하면 비가 떠올라서;; 였는데, 만화가 있었어용+.+ 게임이나 책할까하다가! 더 궁금한 쪽을 골랐어용'0'
rururara : 고양이 뒤쫒기
- 난 못 쫒겠던데, 고양이들 잘 만나는 것 같아서 말이예욥@
야화 : 친구 - 저번에 자세히 이야기하다가 말았지!
이시태 : 블로그 - ㅎㅎㅎ 난해하지만;
자베룽 : 사진 - 요새 블로그 안하시는 것 같지만, 그래도'0' 궁금하니깐요~
Kall : 패스트푸드 - 저번에 버거킹을 좋아라하시는 걸 보공.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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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디지털3D 더빙) - 풍선타고 날고싶어라♪


UP (디지털3D 더빙); 왕십리 CGV ; 2009년 08월 01일; 1시 20분 

  CGV 무비패널이 되었걸랑요. 그래서 쓰지도 않던 영화 리뷰를 붙잡고 쓸라니 영 어색~ 틈틈히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죵. 국가대표도 나중에 읽어보니 무슨 정색을 하면서 쓴 듯한 느낌이-.-;; 

  하여튼, 완전 기대중이 었던 UP을 보러 갔습니다. 픽사에서 나온 애니메이션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3D로~ 룰루랄라♪ 그러나, 이것은 저의 크나 큰 실수였다는 거‥ 흑. 토요일에다가 시간대를 그렇게 잡아서 그런지 몰라도 이건 뭐 가족들에다가 꼬맹이들 천지. 제가 동생 데리고 영화관에 많이 가봤지만 이번이 최악이었습니다T_T kall님이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라고 했던 말에 크나큰 공감을;; 아이들이 보기엔 이해못 할 부분이 너무 많아요. 감동적인 부분이 얼매나 많은데, 아이들은 딴짓에 지겹다고 그러고 울고불고... 이해 못해서 엄마아빠한테 물어보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게다가 발로 차는 것은 기본.. 저한테 뭔가를 던졌어요;; 그러면서 옆에서 가만히 앉아있는 부모님을 보자니... 하이킥 날리고 싶은 기분.

 * 초등학교 이하 자녀분들과 함께 같이 영화를 보시고 싶다면 차라리 아이스에이지3를 보시길 권유하면서!! 4D로ㅎ

  서론이 길었어요;; 한이 맺혀가지고''a 영화 시작 전에 토이스토리3 광고도 하고 (완전 눈 돌아갔음!). 단편 애니메이션 Partly Cloudy도 나왔어용. 요것도 나름 재밌더군요. ㅎㅎㅎ 어쨋든, 이 영화 포스터에서도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지요. 집을 매달고 풍선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할아버지와 터질 거 같은 볼탱이를 가진 소년의 여행이 주된 내용이예요~ '칼' 할아버지가 주인공인데요. 처음부터 칼 할아부지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소년 칼의 이야기부터가 시작~ 그의 꿈과 짝을 만나기까지 이야기를 그림 동화처럼 담아내요T_T 대사도 필요없었던 서로의 미소와 넥타이 같은 것들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했는데, 너무 좋았어요!!!!!!!!!!!!!!악!!!!!!!!! 그저 감동. (그치만, 아이들은 이걸 이해할 리가 없죠. 계속 왜 아무말도 안하냐고 땡깡부리고. 어른들은 막 감동에 젖어서 빠져들고 있는데~ 옆에서 찬물을 확!!! 아오!!) 

  아무리 큰 꿈을 가지고 있어도 꿈은 꿈일뿐. 꿈과 멀어지며 점점 현실에 익숙해지는 그들이었지만 항상 마음만은 그대로입니다:D 그치만, 아내인 엘리가 먼저 떠나버리고- 혼자 남은 칼은 하루하루가 외롭기만 합니다. 게다가 나라에서는 보호시설로 옮기려고 까지하구요. 그러던 어느 날, 칼은 큰 결심을 하고 탈출을 감행합니다. 자신의 집을 비행기 삼아서 말이죠! 탐험대장이 되기 위한 러셀을 우연히 노인 봉사 벳지를 얻기위해 칼 할배네 들렸다가 얼떨결에 같이 모험을 떠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지요. 으흐흐;

  등장인물은 이게 다가 아닙니다. 동료(?)들도 나오고~ 악당이 없으면 이야기 상 진행이 안되죠;; 그치만 악당이라고 보기가 애매한게- 그 사람도 나름 몇 십년동안 수모를 겪어야 했어서 한 편으론 안타까운 마음도‥.  어쨋든 우여곡절 끝에 파라다이스 폭포에 도착하게 됩니다만, 착륙을 잘못했대요@ 하필이면 폭포 맨 반대쪽에 착륙을 한 것이지요. 이대로 물러설 칼 할아부지가 아니닷! 집을 끌고 열심히 영차영차! 폭포로 가는 도중에 이런저런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데, 이건 영화를 보면서 확인하시는 게 좋을 듯 같아요. 히히!

  오랫만에 감동적인 애니메이션 본 것 같네요 :D 아! 이순재씨의 할아버지 목소리 이미지는 완전 딱 이었습니다요! 헤헤헤, 그치만 다음번에는 더빙이 아닌 3D를 만나고 싶습니다T_T



할아버지~~ 같이 가요~~ 나도 데리고 가요~~~ 이러지~~



국가대표 - 하늘을 나는 기분은 어떨까요?


국가대표; CGV 왕십리; 2009년 08월05일; 7시 40분 

  킹콩을 들다에 연이은 스포츠 영화. 역시 '국가대표'도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 되었습니다. 그치만, 우생순이나 킹콩을 들다와는 약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핸드볼이나 역도와 같이 스키점프라는 소재가 생소하긴 합니다만 주인공들이
남자들이기 때문에 같을 수가 없지요. 다소 거칠다고나 할까? 대화 자체나 남자들끼리의 감정대립은 거칩니다. 욕도 난무하구요@
 
 ·스키점프? : 4명이 한 조이지만, 부상이나 긴급상황을 고려해 한 명정도는 후보선수로 기용됩니다. 영화에서 대회 도중 4명의 선수 중 한 명이 부상하자 후보선수가 대신 나섰다.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4명 정원의 엔트리에 등록을 하면 경기 중에는 바꾸지 못한다. 4명이 두번씩 뛰어서 합산된 점수로 메달순위가 정해집니다. 경기장인 급경사면을 따라 내려오다가 허공을 날아 착지. 자세는 심판 5명이 20점 만점으로 채점하는데, 가장 큰 점수와 낮은 점수를 뺀 나머지 점수를 합칩니다. 착지할 때는 두 팔을 벌리고 약간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넘어지지 않으면 OK. 최대시속은 80~120km 사이. 워낙 위험한 경기라 아직까지는 남자경기만 있다고 하네요.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님이라 은근 기대하게 되더라구요. 미녀는 괴로워는 워낙 재밌게 봤었거든요. (본의 아니게 영화관에서 2번이나 봤더래요;) 

  그리고 하정우씨. 요즘 영화계에서 주가를 바짝 올리고 계십니다. 비스티 보이즈/ 멋진하루/ 보트 (이거 보고싶었는데 시기를 놓쳤어요!) /요즘은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촬영중이시구요. 그치만, 추격자에서 능글 맞으면서 광기어린 살인범의 역할이 너무 강했고 다른 영화들은 생각보다 흥행이 잘 되지 않았지요. 이번 국가대표에서는 입양인 BoB (← 괜히 반가운 저 이름. 풉) 역할을 맡았습니다. 능숙한 영어로 흠짓 놀라게 했는데요- 특유 외국인의 제스쳐와 표정을 너무 잘 집어냈어요! F 단어도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커피프린스>의 김동욱씨도 나왔어요. 커피프린스나 달콤한 거짓말에서 능글맞고 귀여운 역할로 나오셨었죠. 여기서도 능글맞긴 합니다; 다만 귀엽다기보단 깐죽대고 여자 밝히는 역이었지만은요. 흐흐; 욱!하는 성질로 하정우씨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또 포스터에는 나오진 않았지만, 국가대표 감독님의 성동일씨! 역시나 개그담당이시더군요. 특유의 말투나 재치, 표정으로 빵빵 터뜨려주십니다. 흐흐; 

  이 영화는 자꾸 긴장감을 주는 게 있어요. 스키점프가 딱 봐도 워낙 위험해 보이잖아요. 자칫하다간 부상도 입기 쉽고 말이죠. 보는 내내 다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기도 해요. 훈련 과정도 굉장히 (대게 우리나라 스포츠 영화가 그렇겠지만) 열악하거든요. 언덕의 땅을 다져서 연습장소로 만들지 않나. 달리는 자동차 위에서 균형잡기 연습을 하지않나. 결국에는 수도가 끊겨서 (스키타고 내려올 적 마찰때문에 눈 대신에 물은 필수더라고요!) 근처 폐쇄한 수영장을 개조해서까지 연습을 합니다. 다들 절박하기 때문에 이를 악 물고 하는 것이였지요. 

 친엄마를 찾기 위해, 여자친구를 (애매모호하지만;) 위해, 할머니와 어린 동생을 보살피기 위해, 아버지께 인정받기 위해서. 각자 피할 수 없는 사정들이 있습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기간동안에 이런저런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지만, 억세게 좋은 운발로 올림픽 티켓을 쥐게 됩니다. 그치만 감독과 위원장님의 계획이었던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 것은 실패. 그러자 지원했던 훈련장이나 원조를 끊어버립니다. (우리에겐 쇼트트랙이 있다. 하면서‥ 비인기종목의 서러움인가요;) 그렇다고 무너질 이들이 아니겠죵!? 바락바락 억지로 나가노 올림픽에 참가하게됩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보는 제가 짜릿짜릿. 스키를 타고 경사면을 내려가는 장면에서 왜 제가 떨리고 조마조마한 건지‥ 알순 없었지만, 어쨋든 스릴만점!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는 코리아팀. 시선집중이 되는데요!! 뭐, 이 당시 시합때의 결과는 각종 기사나 인터넷 조금만 뒤져도 나오는지라; 그래도 그 과정이 중요한 거니까는요!! 그쵸? 지금도 스키점프 국가대표는 5명이라는 영화 마지막부분 자막이 와 닿았네요. 

  진짜 하늘을 나는 기분은 어떨까요? 잠시지만 그 몇십초간 하늘에 붕~ 떠있는 기분이 궁금해져요. 스카이다이빙은 무리이니‥. 언제 번지점프라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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