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본 영화들

  나의 영화기록노트가 물에 젖어버리는 바람에... 기록차 우선 블로그에다가 끄적끄적. 스포따위는 없음; 전 친절하니깐요ㅎㅎ;

1.
4D 블러디 발렌타인
  4D 짱입니다요 ㄷㄷㄷ 솔직히 곡괭이에 이상한 산소호흡기 뒤집어 쓰고 돌아다니는 미치광이가 뭐가 무서운가 했는데... 4D로 보니까 진짜 무섭다 ㅠㅠ 보는 내내  목에 딱 힘주고 긴장하고 있어서 나올 적에는 목 아펐네;; 4D는 광고 수없이 때리다 시피 오감충족인데! 꽤 그럴싸 하다. 상암까지 원정가서 봤는데, 처음에 들어가자 마자 여기저기 좌석을 확인했으나 딱히 특별한 장치는 없어보여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영화 시작하자마자 의자가 덜컥덜컥 대면서 움직이고... 피 튀기는 장면은 앞에 스프레이 같은게 장착되어 있어서 피 튀기는 동시에 팟 하고 물이 발사 된다!! 진짜 처음엔 너무 깜짝 놀랬음 ㄷㄷㄷㄷ 게다가 뒤에서 갑자기 확 잡거나 하는 장면에서는 등받이 뒤에서 꾸욱하면서 뭔가 내 등을 누른다.. 식겁함 ㄷㄷㄷ 불 나오는 장면이나 바람부는 장면도 앞에서 뒤에서 바람이 슉슉=3 하고 나온다 ㅠㅠ 발 밑에서도 막 찰싹찰싹 때리는 장치 있고@ 난리난다;; 자동차를 타거나 그럴때는 의자도 같이 부르르르르 떨리고.. 사람들이 도망가면서 뛰면 우리도 같이 달리는 느낌이 든다@ 긴장 바싹하지 않을 수가 없네 그려 ㅎㅎ 3D를 볼 봐야에야 조금 멀더라도 4D를 보는것이 ㅎㅎ 가격이 같은 15,000원이니깐은~ 다른 4D 영화 나오면 보러갈테다!! 내용보다야 4D를 체험한다는 데에 중점을 두시길 ㄱ-;;

2. 언노운 우먼
  프랑스/이탈리아 영화. 시간대 맞추려다가 볼 영화가 없어서 본 영화였는데, 나름 괜츈았다. 주인공인 30대정도 되보이는 여자는 이래저래 수상했었다. 가정부로 들어가기 위해서 사람을 밀지 않나, 관리인한테 자신의 월급의 30%를 줄테니 잘 좀 봐달라고 하지않나''a 스파이 같기도 하고.. 속을 알 수 없는 여자; 영화 중반부 가기까지 도대체 뭐하던 여자였나; 원하는 게 뭔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드랜다; 서서히 밝혀지는 재미가 있다만~ 자신은 행복해질 수 없는 여자란 말을 했을 때 조금 가슴아펐다. 과연 이 여자의 정체는 무엇인가-.-;; 왜 그 집의 가정부로 들어가려고 하는가~ 이게 18세인데 가족 휴먼쪽이라고 해야하나? 약간 그렇다. 난 이런 종류 워낙 좋아하니깐은 뭐~ 가슴 먹먹한 건 있지만 괜찮았다~

3. 킹콩을 들다
  광고 엄첨 하는 킹콩을 들다. 딱히 보고 싶은 건 아니였는데, 친구가 공짜표 있다그래서 따라갔다. 실화에다가 약간 낯선 역도이야기. 왜 킹콩을 들다가 제목인가 했더니만 이범수 별명이 킹콩이었네그려;; 이범수가 1988년에 비운의 동메달리스트 역할을 맡았당. 시합도중 팔이 꺾여 선수생활을 할 수 없게 되자 특별한 일 없이 전전하다 전 코치의 제안으로 시골여중의 역도부 선생님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 학상 애들의 캐릭터가 역시나 독특하다'0' 조안말고는 다 모르는 애들이었넹. 중간중간의 잔잔한 웃음과 감동이 있었던 영화인가~

4. 3D(?)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난 미처 몰랐네... 왜 내가 3D로 봤는가 싶다ㅠㅠ 앞 도입부분 10분만 3D였다는 걸 왜 몰랐을까나ㅠㅠㅠㅠㅠ 아까비!! 3D가 필요한 부분은 다른 부분들 이었다고-.- 중간에 딱 3D 끝나면 안경벗으라고 영화 밑에 안경금지표시도 나온다.. 참나;; 내가 왜 해리포터 싫어하는데도 봤는데!!! 3D인 줄 알고 그랬던건데;; 급허무..ㅎ 역시 이런건 잘 알아보고 가야하나부다ㅠㅠ 해리포터 이번편 뭐 기대도 안했고, 밍숭맹숭하고 러브라인 어쩌고 하는데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거지같음!!!!!! 이제 정말 끝날 때도 됐지;; 새로운 건 하나 없고. 이제 그 시합장면도 지겹다우;;


+ 각 지점마다 3D 안경이 다른가? 이번에 쓴건.. 용접하는 것 마냥 되게 크다'0' 잠자리 안경 ㅎㅎㅎ